자재팀, 경영지원팀 허태인 부장

 In interview

보미사람

품질 1등 가치를 위해 모인 특별한 보미인을 소개합니다.

8문8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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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질문 다른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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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01

허태인 부장님은 누구세요?

나 허태인은 어디를 가도 같은 모습, 정직하고 당당한 모습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나는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이고, 회사에서는 팀장이고, 한 아들의 아버지고,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이고, 또 어떤 친구의 친구지요.

이런 많은 관계 속에서 올바른 모습으로 일관된 사람. 그런 사람이고 싶고 또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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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02

보미인이 되기 전엔 뭐 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놀기 좋아하는 학생이었어요. 어느 집단에 들어가면 큰 소속감과 사명감을 갖고 몰입하는 스타일이에요. 불어불문학과에 있으면서 과대표와 전체 대표를 임했고, 모든 엠티, 모든 농활, 모든 OJT를 참석하면서 오로지 학생회 활동에만 집중했어요. 한 학년에 30명밖에 안됐으니까 다 합쳐도 150명이 안 되는 인원이었는데, 후배와 선배 모두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지요. 심지어 여자친구도 과 내에서 사귀어서 모든 데이트도 학내에서 했던 것 같아요.

Q. 03

보미인이 되기로 한 이유는?

건축회사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우연히 면접 입사지원을 넣게 됐어요. 한창 IMF 때라서 합격하자마자 바로 취직했어요. 졸업을 2월 말에 했고, 3월 초에 입사했으니까 거의 7일 간격으로 보미인이 됐네요.

Q. 04

자재팀장의 업무는 무엇인가요?

현장의 공정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지요. 자재 물품을 검수하고 구매하여 현장에 제시간에 맞춰 전달하는 역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이에요. 사실 17년 전 처음 신입사원으로 왔을 때는 가격만 비교했어요. 더 저렴한 자재. 낮은 가격만 찾았는데 지금은 품질을 봐요. 좋은 제품을 고르려고 하는 거예요. 물론 싸게 사야 한다는 의무감은 있지만 어떤 제품이 좋은 제품인가 하는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있어요. 자재팀은 ‘안목’이 상당히 중요해요. 품질이 좋은 자재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하는데 그 기준이 낮아선 안되죠. 최상으로 높여야 품질 1등을 달성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한 달에 두 번 정도 자재팀 모두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종로 운서동에 가서 레미안 갤러리 모델하우스도 보고 왔어요. 단순히 보고만 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원과 팀장 모두 의견을 나누고 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까지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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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05

점심시간에 무엇을 하시나요?

대부분의 시간은 걸어요. 누군가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걷는 거라고 답해요. 시간이 많이 남으면 주로 시내에 걸어 나가기도 하고. 아니면 한남동이나 청담동에 가서 커피를 마시거나 아이쇼핑도 즐겨요. 걷기가 좋은 이유는, 업무의 30%는 걸으면서 하기 때문이에요. 걷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생각이 많아지다가 이내 머릿속에서 정리가 돼요. 살다 보면 나쁜 마음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걸 걸으면서 풀어요. 이러면 안 되겠다. 이 방향이 아닌데, 이래서 되겠나 하고 나에게 질문을 던져요. 그러다 보면 마음에도 필터 기능이 있어서 깨끗한 마음만 남게 돼요. 때로는 그 반대로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도 사는 게 다 그런 게 아니겠나 하고 받아들이는 순간이 와요. 다시 마음이 편해지죠. 인생은 고달픈 거예요. 매일 행복할 수만은 없어요.

Q. 06

보미의 특별한 하루는 언제였나요?

지난 인터뷰에서는 보미 사옥이 새로 지어져서 새로 입사하던 날, 그때가 가장 기억나는 하루라고 대답했는데 지금은 명확하게 생각나는 날이 없네요. 내가 생일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결혼기념일도 잘 안 챙기는 스타일이에요. 특별히 날짜를 정해서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요.

그런데 그걸 내 나름대로 돌아보면, 매일이 특별한 하루겠지요. 특히 내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때 더 열심히 살아야 해요.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말이에요. 경험과 지식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인 시기에요. 실제로 50대로 넘어가면 기억력이 감퇴되고 두뇌 회전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근데 40대 중반은 그 둘을 모두 골고루 할 수 있는 나이거든요. 저부터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죠.

Q. 07

요즘 고민이 있으신가요?

고민 많지요. 개인적으로 우리 아들. 아들이 자폐증이 있어서 갈수록 난폭해지는 것 같고, 덩치가 커져서 통제가 어렵네요. 그리고 우리 와이프가 사회활동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인데 하루 종일 아들과 같이 있으면서, 얼마큼 버틸 수 있을지도 고민이고.

그렇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은 회사잖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은 회사의 좋은 가치관을 어떻게 직원들과 같이 공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요. 다른 회사들을 보면 안내 책자도 만들고 홍보문구도 만들어서 정리를 하는데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공유해야 품질 1등을 위한 도약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죠. 잘 전달하고 교육하고 설득해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일하는 것이 제 최고의 바람이에요. 생각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마음은 하나로 모으고 싶어요.

Q. 08

역량과 포부가 있나요?

보미를 17년 동안 다니면서 대단한 자긍심을 갖고 있어요. 나라는 사람은 원래 중간에 포기도 잘 하고, 공부도 못 했고, 장학금을 타본 적도 없어요. 그런데 내가 보미에 입사해서 이렇게 성장했어요. 회사는 나를 가치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줬어요. 정직, 정의, 인내하는 삶을 살라고 말이죠.

지금은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한 번 더 참더라고요. ‘인내’가 내 역량이고, 앞으로 품질 1등을 달성하기 위해 직책 직위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야지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65세까지 다닐 거예요. 이후에도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된다면 더 일하고 싶죠.

내 포부에 대해서 늘 하고 다니는 얘기가 있는데, 용인에 자재 창고가 있거든요. 나중에 나이가 들면 자재 창고장이 되어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깨끗하고 정리정돈된, 아름다운 자재 창고를 만들고 싶어요.

특별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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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이야기

Q. 01

보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정의로운 생각을 가지고 정의를 실천하는 회사라는 것. 세상이 잘못 돌아가는 게 되게 많은데 그 문제를 얘기하는 정의로운 사람들이 오히려 지적을 받고, 왕따를 당하고, 심지어는 내부고발자가 되어 해고를 당하는 그런 사회가 우리 사회에요. 하지만 보미는 그렇지 않아요. 보미에서 존중받고 인정받고 대우받는 사람은 사회생활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바르고 당당한 전문가에요.

흔히 어느 회사나 다 똑같다 하면서 자신의 행동들을 합리화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사실은 회사가 다 똑같은 게 아니고 본인의 마인드가 일반 사회와 똑같은 거예요. 어차피 인생은 한번 주어지는데, 바른 사람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걸 잘하는 게 보미의 장점이죠. 그래서 품질 1등으로 도약할 것 같고, ‘정의’라는 튼튼한 원동력을 가진 회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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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02

보미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보미의 단점은 회사의 가치관이 너무 뚜렷하다는 거예요.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개인의 가치관이 잘 정립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은 다니기 어려워요. 퇴사율이 높은 이유도 그 때문이고, 가치관 소통, 대화와 설득이 익숙하지 않은 사원들은 회사를 많이 힘들고 어려워해요.

보통 우리는 학교에서 회사에서의 모습과 집에서의 모습을 달리하라고 교육받잖아요. 나도 그렇게 컸어요. 두 얼굴을 가지라고. 그러다 보니까 자신을 공개하는 것이 어색하고 꺼려지지요. 하지만 정직한 얼굴로 직장생활하는 방법을 안 배워서 방법을 모르는 거예요. 나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니까 안 하는 거죠.

보미는 건강한 비판과 토론이 가능한 문화를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조직의 구성원 각자는 맞다 틀리다의 문제로 나눌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시간을 두면서 포용하는 그런 부분이 가능해요. 자기들끼리 잘났다고 고집만 피운다면 조직은 오래가지 못 해요. 타인을 설득하기 어려울 거예요. 회사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함께 가야 멀리 100년을 가지. 혼자는 못 가요.

Q. 03

가치관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나요?

보미건설에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신우회라는 종교 모임이 있어요. 나는 종교는 없지만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기 위해서 참석해요. 회사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모임이자 공간이에요. 한때 주말에 등산을 가는 산악 동아리가 있었고, 보미 FC라는 축구동아리도 있었어요. 평일에도 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운동은 아무래도 지속되기 어려워서 이젠 없어졌죠.

그리고 관리본부와 건축본부에서 2주에 한 번씩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회의를 해요. 매번 다른 주제로 고민하다 보면 가치관이 정리가 되고 회사의 가치관도 이해할 수 있게 돼요. 덩달아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익히고요. 이처럼 끊임없이 소통의 자리를 만드는 이유는 건강한 관계를 토대로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함이에요. 관계는 늘 어렵지요.

Q. 04

부장님도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나요?

의외로 부하직원과의 관계가 더 어려워요. 상사에게는 이미 배경지식이 있고, 삶에 대한, 인생에 대한 방향성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설득이 쉽더군요. 하지만 부하직원은 자기중심이 없어서 가치관을 이해시키고 함께 정리해야만 비로소 설득이 되니까. 그만큼 어려워요. 내가 좀 더 성숙했더라면 직원들을 더 잘 포용하고 참고 인내해서 보듬고 갈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늘 해요.

상사를 잘 설득하는 방법은 자기가 상사보다 더 많이 알고 보고를 하는 거예요. 보고하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많이 알아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대부분은 자기 머리에서도 정리가 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회의시간에 얘기하니까 혼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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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05

2017년,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

16년을 마무리한다면 계획만 거창했지 실천을 하지 못한 한 해였어요. 17년은 거창하지 않고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겠어요.